허심청
허심청
  • 승인 2021.03.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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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란

불은 탯줄에 녹아 물로 넘실대는가 늙은 여자와 늙은 여자의 자궁에서 나온 젊은 여자, 젊은 여자의 자궁에서 나온 어린 여자, 하나인 듯 닮은 꼴, 핏덩이 셋이 나란히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린다 지구의 자궁에서 퍼 올린 양수에 몸을 담그고

* 부산시 동래구의 온천.

―시집 <장미키스>

◇최정란= 경북상주 출생,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계명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03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 시집 『여우장갑』 『입술거울』 『사슴목발애인』 『장미키스』,<요산창작기금> <부산문화재단창작기금> 2016년 제7회 <시산맥작품상> 2017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2019 최계락문학상 2020 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해설> 부산 동래구 온천장에 가면 허심청이 있다. 온천장은 부산의 대표적 온천지역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많은 시민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입욕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허심청 주변에는 노천 족욕탕이 있어서 등산객들과 시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인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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