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거리 두기 1.5단계 유지… 기본 방역 수칙은 강화”
대구시 “거리 두기 1.5단계 유지… 기본 방역 수칙은 강화”
  • 조재천
  • 승인 2021.03.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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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대구시는 정부안대로 거리 두기 1.5단계를 내달 11일까지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일부 예외 사항을 포함해 그대로 유지한다. 콜라텍과 유사하지만 그간 실내체육시설 방역 지침이 적용된 무도장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을 쇄신하기 위해 유증상자 관리와 다중이용시설 내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연장안에는 거리 두기 개편을 위해 준비한 ‘기본 방역 수칙’을 조기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본 방역 수칙은 현행 방역 수칙을 체계화하고 이행력을 강화한 것으로, 거리 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항상 지켜야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본 방역 수칙은 시설 방역 수칙과 개인 방역 수칙으로 구분돼 있다. 시설 방역 수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공통 수칙과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추가 수칙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공통 수칙은 △마스크 착용 의무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 섭취 금지 △증상 확인 및 출입 제한 △방역 관리자 지정 △방역 수칙 및 이용 인원 게시 등이다. 

기본 방역 수칙은 시민 수용성과 홍보,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일주일간 적용 유예 기간을 가진 뒤 내달 5일부터 적용된다. 대구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철저한 현장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3차 유행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제정한 기본 방역 수칙을 대구 시민들이 숙지하고 준수해 4차 유행을 사전 차단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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