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들 중 9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증가한 8천894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5개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 있다.
먼저 수성구 지인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23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와 지인 모임을 가진 1명과 지인의 동거 가족 2명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6일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1명, 전날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이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충주 지인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24일 확진된 지표 환자와 충주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2명과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 26일 접촉자 3명, 전날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경산 소재 사우나와 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 n차 감염 사례로 각각 1명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소재 사업장을 연결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폴란드 입국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