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대학들이 방학을 맞은 재학생 및 고교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재학생들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예비 신입생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이공대학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정보기술자격증-파워포인트, 한글, 엑셀(ITQ) 와 컴퓨터 활용능력 2급 , 토익 ,각종 전문자격증취득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며 ITQ 와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에게는 등급에 따라 10만~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토익과정의 경우 토익성적이 450이상(10만원), 550점 이상(20만원)에게는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며 응시경비도 전액 지급한다.

또한 성적우수자 및 출석 우수자 중에 선발해 해외 문화체험과 인턴십 기회도 제공 한다.

계명문화대학은 방학을 이용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글로컬(Glocal=Global+local)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및 해외 현지에서 어학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30명의 학생들을 필리핀 마닐라 현지 어학연수원으로 영어연수를 보낸데 이어 5일에는 30명의 학생들을 일본 동경에 위치한 지케이학원그룹으로 일어연수를 보냈다.

이번 해외 연수 참가자 60명은 현지에서 4주간의 어학 집중교육을 받게 되며, 해외현지외국어연수 3학점이 인정된다. 참가경비는 전액 대학에서 지원한다.

또 교내에서는 ‘교내 외국어 집중교육 프로그램’과 ‘공인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내 외국어 집중교육 프로그램은 TOEIC 142명, JPT 49명을 대상으로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 및 교재비 일체를 대학에서 지원한다.

대구보건대학 안경디자인과도 여름방학을 맞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그래픽 특강을 한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3시간씩 진행하는 이번 교육의 강좌내용은 ‘포토샵 CS2’과 ‘Auto CAd 2005’며 전공 교수들이 직접 강의한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대구보건대학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고급선글라스, USB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은“방학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가장 확실한 아르바이트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자격증도 따는 것”이라며“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연계된 자격증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