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같은 에드가, 포항 사냥을 부탁해
천군만마 같은 에드가, 포항 사냥을 부탁해
  • 석지윤
  • 승인 2021.04.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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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빠른 회복 출전 앞당겨
공격수 부재 대구FC에 숨통
홍정운 복귀도 연승 ‘청신호’
에드가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의 복귀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대구FC가 포항원정에서 연승을 노린다.

대구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의 복귀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초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에드가는 당초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출전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에드가가)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실전을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 없는 수준이다. 45분 정도는 필드 위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에드가의 복귀를 반겼다.

에드가의 복귀로 대구는 숨통을 틔우게 됐다. 에드가, 박기동 등 공격수들의 부재로 대구는 공격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수비수 김진혁을 공격수로 전진배치 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지만 김진혁 마저 손등 부상으로 이탈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에드가의 복귀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지난 경기 교체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홍정운의 복귀 역시 반가울 수 밖에 없다. 2시즌 연속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던 홍정운은 오랜 재활 끝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우(다이렉트 퇴장), 김진혁(부상) 등 수비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홍정운이 부상전 모습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변수다.

대구는 포항과 통산전적에서 12승 13무 20패로 열세를 보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상대 포항은 2연패에 빠지며 현재 K리그1 7위(승점 7점)로 내려앉았다. 게다가 포항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송민규까지 퇴장 징계로 7라운드 출전이 불가한 상황이다. 대구가 포항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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