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6만개 신설키로
한나라당은 11일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일자리 6만개를 신설하고,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전국 시도당에 희망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 소속 나성린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2월 졸업시즌에만 추가로 23만명 이상의 청년층이 취업이 안되거나, 취업에 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협의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에 대한 정부 지원비율을 상향조정, 2만5천명의 인턴자리를 추가로 마련하고 청년인턴제를 대기업에도 적용해 1만명의 인턴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취업 졸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2만5천명 규모의 졸업생이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학사편입 및 취업을 위한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사편입 정원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학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지행정의 사각지대를 당이 책임지고 챙기기 위해 당원,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이 읍면동 등 기초단위 복지행정의 미흡한 점을 점검, 보완하기 위해 각 시도당에 희망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희망센터는 기존 복지행정의 대상자로 잡히지 않지만 최근의 경제 위기로 갑자기 생활고에 빠진 실직자, 영세상인 등 '신빈곤층'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지역 복지센터, 종교단체, 독지가 등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반상회 등의 제도를 사회안전망 실태 점검과 복지 수요자 지원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며 내주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희망센터 활동에 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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