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4일 전당대회
한, 14일 전당대회
  • 장원규
  • 승인 2010.07.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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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상수 양강구도 속 막판까지 상호비방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를 하루 앞 둔 13일 홍준표, 안상수 등 11명의 후보들은 이날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상대방을 깍아내리며 막판 난타전을 계속했다.

특히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와 안상수 후보는 `병역기피 의혹`을 둘러싸고, 친이 정두언 의원과 친박 이성헌 의원은 `권력투쟁설’을 놓고 가시돋친 말을 주고받았다.

홍 후보는 안 후보가 지난 97년 당시 개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주민과 직접소송한 점을 거론하며 “옆집 사람과도 개소리 때문에 화합 못 하는 분이 어떻게 국민 화합을 이룰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기한 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거듭제기했다.

이에 안 후보는 `개소리 소송`에 대해 ”고 3인 아이가 개소리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고, 병역기피 의혹에는 ”노모가 글을 몰라 영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 시절 병역 검증을 마치고 검사로 임용됐는데, 병역에 하자가 있다고 말하는 건 지도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질문을 해 놓고 상대가 답변을 하면 중간에 끊는 등 극도의 신경전을 펼쳤다.

영포회 논란을 매개로 한 여궈내 권력투쟁설을 두고는 정두언 후보가 ”야당의 여당 분열책인데, 여기에 대해 여당 의원이 협조했느니 하고 싸우면 야당이 볼 때 얼마나 즐겁겠느냐.자중지란은 안된다“고 이성헌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이 후보는 ”불을 저지른 사람이 시치미를 떼고 이제는 그만하자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자신의 총리실 내부인사 문건유출 주장에 대해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당대회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되며 후보별 정견발표, 대의원 투표를 거쳐 오후 5시20분께 최종투표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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