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국 후손 화산이씨의 삶 소설로 출간
대월국 후손 화산이씨의 삶 소설로 출간
  • 김교윤
  • 승인 2021.04.07 23: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문현 작가 장편 ‘핏줄’
봉화 정착기·월남전쟁
새마을 이야기 등 다뤄
핏줄 발간
안문현 작가 장편소설 ‘핏줄’
최근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소재한 ‘충효당’ (경북도 문화재자료)과 화산이씨에 관련된 소설들이 연이어 발간되고 있어 화제다.

‘충효당’은 임진왜란 문경전투에 19세의 나이로 참전해 전사한 장발을 기리기 위해 후손 및 유림들이 건립한 건물로, 그가 전사하기 직전 남긴 ‘순절시’를 새긴 편액이 지금도 전해져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발간된 ‘홍하에서 온 푸른별들(작가 박순교)’에 이어 최근 1월,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전 경북인터넷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안문현 작가는 베트남 황자 이용상과 그 후손들의 봉화군 창평리 정착기와 월남전쟁, 새마을운동과 함께한 근대사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핏줄’을 발간했다.

소설의 주인공 이진우의 생애를 통해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수백년 간 거주해 온 ‘화산이씨’들이 가지고 있는 베트남 대월국 왕족 혈통이라는 문중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그렸다.

소설의 목차는 작가 프롤로그, 파병, 전선없는 전쟁, 비엔과 사랑에 빠지다, 대월국, 이 왕조의 멸망, 망명왕자의 몰골 침략군, 의지의 공무원 이진우, 비엔을 찾아서 전쟁터로 가다, 왕의 후예들, 새로 찾아온 사랑, 재회, 외국에서 온 며느리들, 핏줄 순으로 되어있다.

작가 안문현은 안동에서 태어나 월간 문학저널에 단편소설 ‘양귀비’로 등단해 경북문예진흥원과 K-경북문화재단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화=김교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