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서가 아니라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여”
“잘해서가 아니라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여”
  • 강나리
  • 승인 2021.04.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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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당선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박형준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로운 리더십의 큰 힘을 부산에서부터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부산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 리더십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박형준 당선인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박 당선인은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희가 잘해서 지지를 얻었다기보다는 국민들의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당선인은 부산의 오명을 씻어내고 대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시정의 공백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일류도시 부산을 향해 가는 새로운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며 “자랑스러운 부산시민, 도약하는 부산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했다.

박형준 당선인은 정치권에서 빠지지 않는 이력과 인지도 등을 갖춘 한편 합리적 성향의 유연한 인사로 꼽힌다. 제17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의정활동 경력이나 정치권 중심에 머문 경력은 다소 짧지만, TV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인지도가 강력하다. 입법부와 행정부를 오가며 쌓은 역량을 적극 활용해 부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형준 당선인은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기업현장 연수기반 산학협력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 확대, 공공부지 활용 적정주택 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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