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접종센터 29일부터 9곳 모두 가동
대구 접종센터 29일부터 9곳 모두 가동
  • 정은빈
  • 승인 2021.04.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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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동구·성서부터 순차 개소
화이자 2만1600여명분 보유
75세 이상 필요량 13% 그쳐
오는 29일 대구지역의 모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여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 수급은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우려를 사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달서구(성서) 센터가 8일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서 북구·서구 센터는 오는 15일, 수성구·달성군 센터는 오는 22일 개소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남구·달서구(월배) 센터가 마지막으로 개소하면 대구의 9개 센터가 모두 가동하게 된다. (관련기사 2면)

센터를 운영하는 장소는 각각 동구 아양아트센터, 북구 시민체육관, 서구국민체육센터,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 달성군 달성유통센터, 남구 대덕문화전당이다. 인구가 50만명 이상인 달서구의 경우 성서산단다목적체육관과 월배국민체육센터 2곳을 차린다.

남구는 센터 후보지로 거론된 시설 관리자들과 협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정이 가장 늦어졌다.

수성구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육상진흥센터에 훈련 일정이 잡혀 있어 준비가 미뤄지는 바람에 개소도 당초 계획(15일)보다 연기됐다. 반대로 월배 센터 개소는 당초 6월로 알려졌지만 의료 인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보된 덕에 앞당겨졌다.

지난 1일 중구에서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자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개소 전인 센터로 헛걸음을 하는 사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대구시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회차별 백신 물량이 8개 구·군에 동시 공급하기에 역부족이어서 구·군별 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개소 순서는 준비 상황에 따라 운영 가능한 지역부터다.

현재 대구시가 보유한 화이자 백신 물량은 2만1천690여명분으로, 75세 이상 16만4천여명의 13.2%다.

대구시 관계자는 “센터 개소 날짜에 맞춰서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건데, 언제 도착할지는 아직 모른다. 지자체는 정부가 보내는 대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과 물량 등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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