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6명…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서 집단 감염
대구 신규 확진자 6명…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서 집단 감염
  • 조재천
  • 승인 2021.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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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9천69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전날 5명으로 떨어진 뒤 이틀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새로운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3명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두 달서구 소재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전날 이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지난 8일 확진된 환자 중 한 명이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와 지난달 30일 접촉한 사실을 확인, A 씨로부터 전파된 감염이 실내놀이시설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한 1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울산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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