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인기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행정안전위원회)은 11일 용산참사와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정당한 공권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호되어야한다”며 “공권력이 불법폭력시위 앞에 무릎 끊어서는 안 되며, 금번 용산 사고를 계기로 불법폭력시위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불법폭력의 심각성보다 경찰의 과오만을 들춰내는 비이성적 습성은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후에는 서울 관악구 소재 경찰특공대를 방문하고 “죽음을 무릎 쓰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 결과가 비록 비난 여론이라 해도 주저하거나 흔들려선 안 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위험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것이 경찰 특공대의 운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그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국민이 경찰을 지켜 줄 것”이라며 “용기를 잃지 말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