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부와 ‘방역 취약시설’ 집중점검 나서
대구시, 정부와 ‘방역 취약시설’ 집중점검 나서
  • 조재천
  • 승인 2021.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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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우려 ‘합동점검반’ 편성
업종별 방역 사각지대 발굴 집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하루 평균 11.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과 부산 등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만큼 지역 상황도 언제든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대구시는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내달 2일까지 연장하면서 감염이 확산할 경우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 방역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선 ‘핀셋 방역’으로 집중 점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와 별개로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정부 부처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부대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시는 각 구·군과 목욕장, 유흥업소, 종교시설, 유원시설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거나 우려가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목욕장과 유흥업소에 대한 점검은 감염 위험이 높은 주말에 이뤄지고 있으며, 집단 발병이 끊이지 않는 종교시설에 대해선 방역 사각지대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 문화예술정책과 관계자는 “중앙 정부에서 내려온 고시문을 바탕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을 이어 가고 있다. 시는 일반 종교와 다른 신(新) 종교를 방역 사각지대로 보고 집중 점검하고 있고, 각 구·군에서는 교회 위주로 점검을 나가고 있다”며 “교회뿐 아니라 불교, 원불교, 이슬람교 등 행사가 열리는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시와 구·군은 정부 부처와 합동해 부대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관련 당국은 지난 12일 합동 점검반 구성을 위한 회의를 마친 상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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