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광현 ‘첫승 실패’
돌아온 김광현 ‘첫승 실패’
  • 승인 2021.04.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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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 3회서 강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3회까지만 던지고 승패 없이 내려왔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9-3으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를 기록했다. 이 중 4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9.00이 됐다.

베이스볼서번트는 김광현의 투구 분포를 포심패스트볼 30개(44.1%), 슬라이더 26개(38.2%), 체인지업 6개(8.8%), 커브 6개(8.8%)로 분석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2마일(약 145㎞)이었다.

김광현은 타선이 홈런 4방으로 넉넉한 득점을 안겨줬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낙점된 김광현은 시범경기 기간에 허리 통증을 느꼈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정규시즌 개막(4월 2일)을 맞았다.

김광현은 3차례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투구 수를 86개까지 늘린 뒤 개막 2주가 지나고서야 마침내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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