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 복귀 영향 조직력 회복
에드가 결승골로 1-0 승 거둬
에드가 결승골로 1-0 승 거둬
대구FC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서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구는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2승 4무 4패째(승점 10점).
이날 대구의 승리는 김재우-홍정운-정태욱으로 이어지는 스리백과 미드필더로 나선 이진용을 중심으로 한 끈끈한 수비가 바탕이 됐다.
9라운드 강원전에서 0-3으로 대패했던 대구는 이날 무실점으로 서울 공격진을 틀어막았다. 지난 경기와의 가장 큰 차이는 ‘수비진의 리더’ 홍정운의 존재였다. 홍정운은 포항전과 성남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지만 지난 강원전 직전 컨디션에 이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스리백의 중앙에 선 홍정운은 김재우와 정태욱을 전두지휘해 서울 공격을 차단했다.뿐만 아니라 앞선 경기들에 비해 앞선까지 전진하며 피지컬적으로 약점을 보일 수 있는 이진용-츠바사 허리 라인을 도와 미드필더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병근 대구FC 감독 역시 달라진 수비진의 비결로 홍정운을 꼽았다.
이병근 감독은 “스리백 모두 잘했다. 예전 끈끈한 수비로 대표되던 대구 느낌이 났다. 홍정운이 복귀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중앙에서 수비진을 리드하니까 조직적인 수비가 잘 구현됐다”며 “홍정운은 수비도 잘하는데 영리하다. 수비진을 하나로 만든 그의 역할이 컸다. 무릎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더 몸상태가 완벽해지면 대구 수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진용 역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해냈다.
이진용은 서울 공격의 시발점인 팔로세비치를 철저한 대인마크로 막아냈다. 이진용은 경기내내 팔로세비치에게 공이 갈 경우 강한 압박으로 그를 괴롭혔다. 덕분에 경기 종반 팔로세비치가 교체돼 나갈 때까지 그의 발 끝에서 위협적인 찬스가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이는 마치 지난 시즌 개막전 인천과의 1라운드에서 세징야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인천의 마하지를 연상시켰다. 팔로세비치를 막아내면서도 이진용은 태클 3회(경기 최다) 지상경합 6회 성공(팀내 공동 최다), 공중경합 2회 성공, 클리어링 7회(팀내 공동 최다), 인터셉트 1회 등 수비적으로 팀에 기여하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K리그1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대구는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2승 4무 4패째(승점 10점).
이날 대구의 승리는 김재우-홍정운-정태욱으로 이어지는 스리백과 미드필더로 나선 이진용을 중심으로 한 끈끈한 수비가 바탕이 됐다.
9라운드 강원전에서 0-3으로 대패했던 대구는 이날 무실점으로 서울 공격진을 틀어막았다. 지난 경기와의 가장 큰 차이는 ‘수비진의 리더’ 홍정운의 존재였다. 홍정운은 포항전과 성남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지만 지난 강원전 직전 컨디션에 이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스리백의 중앙에 선 홍정운은 김재우와 정태욱을 전두지휘해 서울 공격을 차단했다.뿐만 아니라 앞선 경기들에 비해 앞선까지 전진하며 피지컬적으로 약점을 보일 수 있는 이진용-츠바사 허리 라인을 도와 미드필더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병근 대구FC 감독 역시 달라진 수비진의 비결로 홍정운을 꼽았다.
이병근 감독은 “스리백 모두 잘했다. 예전 끈끈한 수비로 대표되던 대구 느낌이 났다. 홍정운이 복귀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중앙에서 수비진을 리드하니까 조직적인 수비가 잘 구현됐다”며 “홍정운은 수비도 잘하는데 영리하다. 수비진을 하나로 만든 그의 역할이 컸다. 무릎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더 몸상태가 완벽해지면 대구 수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진용 역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해냈다.
이진용은 서울 공격의 시발점인 팔로세비치를 철저한 대인마크로 막아냈다. 이진용은 경기내내 팔로세비치에게 공이 갈 경우 강한 압박으로 그를 괴롭혔다. 덕분에 경기 종반 팔로세비치가 교체돼 나갈 때까지 그의 발 끝에서 위협적인 찬스가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이는 마치 지난 시즌 개막전 인천과의 1라운드에서 세징야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인천의 마하지를 연상시켰다. 팔로세비치를 막아내면서도 이진용은 태클 3회(경기 최다) 지상경합 6회 성공(팀내 공동 최다), 공중경합 2회 성공, 클리어링 7회(팀내 공동 최다), 인터셉트 1회 등 수비적으로 팀에 기여하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K리그1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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