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한전·철도공사 순
투기 이슈 LH, 10위로 추락
잡코리아는 올해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거나 실제 공기업 취업 준비 경험이 있는 남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445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에 공개된 공기업 36개사(시장형 16개사·준시장형 20개사) 중 취업하고 싶은 곳을 물은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응답률 22.5%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같은 조사에서 4년 연속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공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15.1%) △한국전력공사(13.3%) △한국철도공사(11.7%) △한국수자원공사와·한국조폐공사(8.3%)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최근 투기 이슈로 논란이 된 LH도 6.5%를 차지해 10위에 올랐다. 2019년과 지난해 조사에서 7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다소 순위가 하락했지만 당시 6.9%, 7.0% 정도의 응답률을 차지한 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희망하는 공기업 순위는 성별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였다.
남성들은 취업 선호 1위 공기업으로 한국철도공사(14.3%)를 꼽았다. 특히 △한국조폐공사(3위·11.3%)와△국마사회(공동 6위·9.0%) △강원랜드(공동 6위·9.0%) △한국가스기술공사(9위·7.5%) 등의 공기업은 여성에 비해 남성 집단에서 취업선호도가 높았다.
여성 집단에서는 취업선호 희망 공기업 1위에 인천국제공항공사(26.3%)가 올랐으며 △한국수자원공사(5위·9.0%) △한국토지주택공사(7위·7.1%)가 취업선호 공기업 순위 상위에 들었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연봉과 복지 등이 우수해서(46.7%)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7.9%) △대학 전공과 관련한 사업분야라서(25.2%) △대외 이미지가 좋아 보여서(21.8%) 등으로 답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