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RE100시민클럽' 발족
시민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RE100시민클럽' 발족
  • 조혁진
  • 승인 2021.04.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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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RE100시민클럽’ 발족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위해 더욱 구체적인 방향 필요…”



시민 중심의 기후대응 단체 ‘RE100시민클럽’이 출범했다. 이들은 기존 국가와 기업 중심으로 진행된 RE100 캠페인을 민간 주도로 진행한다.

28일 RE100시민클럽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RE100시민클럽 발족식과 기념 포럼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RE100은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하는 개념인 ‘Renewable Energy 100%’에서 착안한 캠페인이다.

이번 RE100시민클럽은 국가나 기업이 아닌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 특히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을 이끌어내겠다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시민참여형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개인 행동 기준을 제시해 시민층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RE100시민클럽은 탄소배출 감소량에 따라 3단계 등급으로 구성된다. 우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서약하면 누구나 화이트 등급을 인증받는다. 다음으로 2kW 용량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를 제외한 전기, 난방, 가스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발생량을 상쇄하면 그린 등급이 된다. 마지막 블루 등급은 5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 포함 개인생활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생총량을 ‘0’으로 만들면 인증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윤종화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위원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축사, RE100시민 인증식 및 RE100시민클럽 발족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2부 온라인 포럼에선 ‘재생에너지3020 목표 달성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이상훈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이, ‘RE100시민클럽 활동 방향’을 주제로 양준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추진단에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참여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관계자는 “우리 정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 대응을 약속했지만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더욱 구체적인 방향이 필요하다. RE100을 시민 영역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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