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농성시위 지역민 강제 해산
국방부 “기지 내 생활환경 위한 것”
시민단체 측 “정식 배치 수순일 뿐”
국방부 “기지 내 생활환경 위한 것”
시민단체 측 “정식 배치 수순일 뿐”
군 당국이 28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물자를 들였고 이 과정에서 사드 반대 측과 주변을 통제한 경찰 간에 충돌이 일어나 주민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오전 8시 넘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 기지에 장비·자재를 실은 트럭 40여 대를 반입했다. 미군 군용 차량 5대 등을 동원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과 성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은 장비 반입 소식에 이날 새벽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기지로 향하는 도로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고 강제 해산 과정에서 회원과 주민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위대는 오전 8시께 경찰에 밀려났다.
군은 기지 인근 도로에서 대기하던 자재와 장비 수송 차량을 10여 분만에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주민과 회원들은 기지로 들어가는 미군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기지 내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반면 사드 반대 시민단체 측은 “지난해 사드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사드 장비 중 반입하지 못한 발전 차량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국방부에 맞섰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오전 8시 넘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 기지에 장비·자재를 실은 트럭 40여 대를 반입했다. 미군 군용 차량 5대 등을 동원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과 성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은 장비 반입 소식에 이날 새벽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기지로 향하는 도로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고 강제 해산 과정에서 회원과 주민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위대는 오전 8시께 경찰에 밀려났다.
군은 기지 인근 도로에서 대기하던 자재와 장비 수송 차량을 10여 분만에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주민과 회원들은 기지로 들어가는 미군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기지 내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반면 사드 반대 시민단체 측은 “지난해 사드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사드 장비 중 반입하지 못한 발전 차량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국방부에 맞섰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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