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휴게소 위생상태 불량 판정 165건
고속도 휴게소 위생상태 불량 판정 165건
  • 김상섭
  • 승인 2010.07.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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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국민건강’위해 규제강화애햐
최근 5년간 경부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위생불량상태로 지적돼 주의. 경고. 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받아 국민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점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시정, 주의, 경고, 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노선별로 영동선이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부선, 서해안선, 중부내륙선이 각각 21건, 중부선 17건, 중앙선 14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동선, 서해안선, 중부선, 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휴게소 일부는 2005년부터 2010년 5월 현재까지 매년 위생상태 불량으로 적발되었으며, 그 내용도 계란 등의 냉장보관식품 실온보관, 야채류의 유통기한 준수 부적정,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식재료 개봉상태 보관, 식용류 산가기준 초과, 도마 등의 식기류 및 주방청소 위생상태 미흡, 커피 자판기 등의 청소상태 미흡, 주방 발소독기 미설치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소별로는 중부내륙선의 괴산(상, 하, 마산방면) 휴게소가 11건으로 적발건수가 가장 많았고, 영동선의 여주(상, 하, 서창방면) 휴게소와 중부선 이천(상, 하, 통영방면)휴게소가 각각 9건 순으로 많았으며,

이 중 중부선의 이천(상, 하, 통영방면)휴게소는 주방 청소상태 미흡, 매장내 온풍기 청소상태 미흡, 냉동고내 얼음보관 상태 미흡 등으로 2005년부터 2010년 5월 현재까지 매년 위생상태 불량으로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전국 휴게소 위생상태 적발건수는 총 165건으로 2005년 42건, 2006년 48건, 2007년 21건, 2008년 22건, 2009년 22건, 2010년 5월 현재 10건으로 나타나 2006년 이후 절반이하로 감소했으나,

2005년과 2006년의 경우 적발건의 70%이상이 비교적 가벼운 ‘시정’조치에 그친 반면 2007년 이후부터는 ‘주의’, ‘경고’, ‘판매 중지’ 등의 조치가 절반이상을 차지해 휴게소에 따라 위생 상태는 더욱 불량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경부선의 옥산(부산)휴게소와 대전당진선의 예산(대전) 휴게소는 ‘식중독 배양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중부선의 음성(통영) 휴게소에서 ‘식용유 산가기준 초과’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여름철의 무더위로 인한 식자재 관리 곤란과 다가오는 휴가철에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도로공사는 식품 위생 전문 인력을 충원하여 자체 점검 기준을 강화하고 휴게소 상시 및 수시 점검 횟수를 늘려 점검결과에 대한 보다 강력한 규제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식품안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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