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9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9천417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감염 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시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 1명은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주소지로 이관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경남 진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지난 5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수성구)의 접촉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