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IoT 가전 제어
방문객 확인 서비스 등 이용
인공지능 기반의 AI 주택형솔루션은 KT의 기가지니 음성인식플랫폼과 코맥스사의 플랫폼을 연동해 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중소형 주택 단지에 최첨단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13일 KT는 홈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코맥스와 공동으로 중소형주택 단지에도 공급 가능한 ‘AI 주택형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고가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중소형 주택단지에 AI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AI 서비스는 올해 초 오픈한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와 같은 호텔과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AI 서비스를 적용해 분양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과 같은 아파트 등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KT가 대구·경북지역의 중소형 주택 단지에도 공급을 하면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형 주택단지에 AI서비스가 공급되면 오피스텔·빌라·다세대주택 등의 입주자들은 안방·거실·주방 등에 설치돼 있는 빌트인 기기(조명·난방·가스·보일러 등)와 IoT 가전제품(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을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생활정보(날씨·교통·일정·라디오 등)와 각종 융합서비스(음악·키즈·교육 등), 거실 월패드를 통한 방문객 확인 방범서비스 등 편리한 서비스를 최첨단 AI서비스로 누릴 수 있다.
경주시 도지동 ‘꿈의 공간(19가구)’에서 AI 주택형솔루션을 이용 중인 김광진(60) 씨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리모콘이 아닌 음성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며 달라진 일상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AI 주택형솔루션을 통해 대단위 아파트 건축에만 적용되던 최첨단 서비스를 소규모 주택시장에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