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증가한 9천498명이다. 최근 하루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이어 가던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가까이로 급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동구 소재 노래교실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확진자 2명, 15일 확진자 1명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노래교실과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후 전날 노래교실 관련 5명, n차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에서도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당국은 지난 15일 확진자 1명을 역학 조사하던 중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기도원 노출력을 파악했다. 이후 같은 날 기도원 관련 2명, 전날 기도원 관련 7명 및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진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대구로 이관된 1명을 포함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이 밖에 지난 12일 확진된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