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22일 최근 환경부로부터 두루미, 재두루미, 큰고니 등 동물 3종에 대한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환경부에서 서식지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동·식물을 서식지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증식할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에따라 연구소는 이번에 태어난 새끼 두루미를 포함해서 매년 인공증식과 자연번식을 통해 개체수가 늘어난 두루미는 앞으로 이동경로 추적과 서식환경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희천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은 “두루미의 인공부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국제적인 연구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따오기 국내 첫 인공부화 성공에 이어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멸종위기종인 두루미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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