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가정하여, 사고의 조기 수습과 외부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울진원자력 제1발전소 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에서는 증기발생기 세관의 파단과 대기 방출밸브의 고장으로 방사능물질을 포함한 증기가 환경으로 방출되는 것을 가정하여, 제1발전소 방재요원들이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 방호, 주민보호 조치 및 고장난 밸브 수리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수행했다.
또 방재 유관기관(교육과학기술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훈련이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실시되는지를 점검했다.
지방자치단체 방재업무 및 울진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관계자는 방재훈련 전반을 참관, 울진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제1발전소 훈련에 2,3발전소 방재요원들이 참관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마련, 상호간 비상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등 방재훈련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울진원자력본부 이용태 본부장은 “전체훈련뿐만 아니라, 다른 방사능 방재훈련 시에도 실제상황을 가정하고 모든 비상요원들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도록 함으로써, 방사능 방재 대응능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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