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족오 아시아연극제 정체성 논란
구미 삼족오 아시아연극제 정체성 논란
  • 구미=신영길
  • 승인 2010.07.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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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사)한국연급협회 구미지부가 구미 금오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삼족오 아시아연극제에 경북과 구미지역 극단 참여가 없어 지역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시가 경북도의 후원을 받아 2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와 공동 주최하는 삼족오 아시아연극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금오산일원에서 게최된다.

구미 삼족오가 구미 역사문화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삼족오 아시아연극제는 국내 4개 극단과 일본, 캄보디아 등 외국 4개극단이 참여하는 초청공연과 영·호남 7개 극단이 참여하는 영·호남 교류전 중심의 연극제로 꾸며진다.

그러나 구미시가 주최하면서도 구미나 경북지역 극단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지역에서 활동하는 모 극단 관계자는 “최근까지 구미지역에서 이런 연극제가 개최되는 것에 대한 논의조차 없었으며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포항, 경남 거창, 부산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연극제는 해당지역 극단이 참여하고 있는데 구미만 유독 지역 극단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나 행사를 주관하는 구미삼족오 아시아연극제 추진위 관계자들은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구미나 경북지역 극단의 참여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구미시민에게 국내·외 유명극단의 새로운 연극을 보여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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