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수시모집 학생유치 치열
지역대 수시모집 학생유치 치열
  • 남승현
  • 승인 2010.07.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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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지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들의 수시모집이 시작되면서 지역 대학들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학생모집에 여념이 없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이 없어져 전문대학들은 9월에 시작하는 수시 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90%가량을 선발, 사실상 올인하는 분위기다.

여기다 4년제 대학들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45~60%를 선발해 중하위권 4년제 대학의 비인기학과와 선두권 전문대학의 취업 유망학과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학생모집 경쟁은 교직원들의 여름 휴가마저 반납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지역 A전문대 입학팀 교직원 이모(45)씨는 휴가 중에도 가까운 친구나 친·인척에게 대학 및 학과 홍보를 하고 있다.

A씨는 당초 가족들과 바닷가로 휴가를 갈 계획이었지만 학생모집에 비상이 걸려 여름휴가를 반납한 것이다.

또다른 B대학 입학팀장 김모(47)씨는 방학중에도 하루 평균 3개 정도의 고교를 방문해 대학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김씨는 1주일간의 휴가를 사실상 반납하고 1박2일로 영덕지역 연수원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중하위권 4년제 대학들의 학생유치도 치열하다.

몇 년전부터 고3수험생들이 4년제 비인기학과보다 전문대 취업 유망학과를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중하위권 대학은 일선 고교 교사 및 친구, 친·인척에게 대학의 장점 및 특성화 학과의 비전을 알리는 한편 전문대와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년제 B대학 입학처장은 “대학 간판보다 취업 유망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상위권 4년제 대학과의 경쟁은 물론 선두권 전문대학 취업 유망학과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를 비롯해 영남대, 계명대 등은 지난 6월부터 2011학년도 입시설명회를 시작, 대구·경북권 학생은 물론 수도권, 경남권 학생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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