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 나왔다. 이들 중 23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1만 380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26일) 이후 30~40명대를 기록하다 나흘 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역 유흥주점 관련 2명,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대구 지인 모임 관련 3명,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1명, 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5명 발생했다. 깜깜이 환자와 접촉한 1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경북 고령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지난 9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의 접촉자다. 수성구 일가족 관련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는 네팔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