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폭염주의보 발령, 건강관리에 유의하자!
<기고>폭염주의보 발령, 건강관리에 유의하자!
  • 승인 2010.07.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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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기 은 성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지방에서는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최근 70대 노인이 일사병으로 숨지는 등 전국이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지역의 경우 체온과 비슷한 35도를 넘나드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특히 신체적응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피로가 쌓이게 된다.

열대야로 잠을 자지 못하여 피로감이 누적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폭염이 발생하면 닭이 폐사하는 등 가축과 농작물, 양식장에도 피해가 발생한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온난화로 전 세계에서 폭염의 발생빈도, 지속시간이 증가하여 이에 따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최저기온 상승이 뚜렷하여 열대야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일사량이 가장 강한 오전12시부터 오후2~3시까지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운동도 새벽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냉수, 보리차나 시원한 녹차,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좋다.

특히 아이들은 노는 데 정신이 팔려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휴가지 등에서 적절한 휴식시간을 정해 수시로 물과 이온음료 등을 먹도록 하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옷을 느슨히 한 상태에서 신발을 벗긴 뒤 수분을 섭취하게 하고 부채질을 해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한낮에 비 오듯 땀을 흘렸거나 체력 손실이 많았을 때 수박이나 참외ㆍ자두ㆍ포도 등 여름 제철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 카페인이 든 커피와 홍차ㆍ초콜릿ㆍ콜라ㆍ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서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저녁식사도 과식을 피하고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을 낮춰줘 잠을 청하는 데 도움이 되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작은 생활습관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위험한 사고로부터 벗어나는 길임을 알고 미리 대처하는 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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