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 도쿄행 비행기에 몇 명이나 오를까
삼성 선수들, 도쿄행 비행기에 몇 명이나 오를까
  • 석지윤
  • 승인 2021.06.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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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원태인 등 18명 예비 명단 포함
오승환·백정현·우규민 ‘가능성’
강민호, 양의지·박동원과 경쟁
흑백-강민호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선수를 몇 명이나 배출할 수 있을까.

KBO 사무국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미주 대륙 최종 예선을 참관하고 돌아온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엔트리 선발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앞서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엔트리를 꾸리겠다고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6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삼성 선수들 중 몇 명이나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다.
 

원태인
원태인

삼성 선수들 중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든 선수들은 우규민, 양창섭, 원태인, 백정현, 최채흥, 김윤수, 심창민, 오승환, 장필준, 최지광, 이승현(이상 투수), 강민호, 오재일, 김상수, 이원석, 이학주, 구자욱, 박해민(이상 야수) 등 총 18명이다. KBO리그 10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

이 중 김경문호 승선이 가장 유력시 되는 선수는 올시즌 삼성의 에이스로 거듭난 우완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14일 현재 다승 1위(8승), 평균자책점 5위(2.51), 탈삼진 10위(63)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에이스로 거듭났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원태인에 앞선 선수들은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다.

사실상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셈이다.

김경문호의 선발 에이스를 맡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이 외에도 평균자책점 10위(토종 투수 4위)를 기록 중인 좌완 선발 백정현, 자책점 0 행진은 깨졌지만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잠수함 셋업맨 우규민,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오승환, 1군 등록 후 불펜에서 좌완 기근을 해소해준 신인 이승현 등도 투수진 10자리를 두고 경쟁해볼만 하다.

야수진에선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성적이 도드라진다. 강민호는 올시즌 타율 0.352로 강백호(KT)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데 이어 출루율(0.405)과 장타율(0.525, 7위) 역시 도드라지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노련한 투수 리드 역시 강점이다. 올시즌 삼성의 투수들은 외국인, 토종, 나이를 불문하고 호투 후 강민호에게 공을 돌린다. 다만 포지션 경쟁자인 양의지(NC)와 박동원(키움) 등도 마찬가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점이 변수다.

16일 발표될 엔트리에 몇 명의 삼성 선수가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삼성은 이번주 주중 잠실 두산 원정을 시작으로 주말 사직 롯데 원정까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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