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우파 정책도 과감히 끌어안겠다”
박용진 “우파 정책도 과감히 끌어안겠다”
  • 장성환
  • 승인 2021.06.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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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 지지율 3위 차지
“국민들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잇따라 3위를 차지한 박용진 의원이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파의 정책이라 하더라도 과감히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지지율 선전을 두고 “국민들의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겁내지 않고 용기 있게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대한민국의 성장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혹시 그것이 우파의 정책이라 하더라도 과감히 끌어안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만 50세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최근 민주당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 박 의원은 “변화하라는 국민의 반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보여주고 있는 계파 동원, 세 과시, 국회의원 줄 세우기가 다 구태정치”라면서 “계속 국민의힘에 끌려가는 모습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선 “어떤 준비를 했는지 국민에게 정확히 말해야 하는데 옆에서 간만 보고 다니면 안 된다”며 “기자들이 질문하는데 그냥 저렇게 피하면서 법정에서나 할 수 있는 묵비권을 국민에게 (행사)하면 어떡하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범여권에서 박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31.6%)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6.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추미애(5.5%) 전 법무부 장관, 심상정(4.8%) 의원, 정세균(4.2%) 전 국무총리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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