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1만 454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30명) 이후 닷새째 하루 10~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 있다. 지역 유흥주점 관련 3명, 동호회 모임 관련 2명,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1명, 수성구 소재 목욕탕 관련 1명,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중구 소재 목욕탕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한 달 가까이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371명에 달한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2명은 각각 지난 3일과 12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의 접촉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