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 밤낮으로 즐겨라…국내외 대회 잇단 개최
메이저 골프, 밤낮으로 즐겨라…국내외 대회 잇단 개최
  • 승인 2021.06.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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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나흘간 US오픈
같은 기간 한국서 여자오픈
2주간 4개 대회 연달아 열려
골프 팬들에게 메이저 골프 대회를 밤낮으로 원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즌이 돌아왔다.

17일부터 나흘간 미국에서는 US오픈 골프대회가 열리고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에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이 펼쳐진다.

또 다음 주인 24일부터는 미국에서 역시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열리며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이 팬들을 기다린다.

2주간 한국과 미국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 4개가 연달아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로 121회째를 맞는 US오픈 골프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 남코스(파71·7천652야드)에서 펼쳐진다.

만일 올해 대회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했더라면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 우승과 관련한 많은 이야깃거리가 쏟아져 나왔겠지만 우즈는 올해 2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불참한다. 우즈가 빠진 가운데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로는 역시 필 미컬슨(미국)이 꼽힌다.

1970년생 미컬슨은 5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50대 나이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특히 미컬슨은 4대 메이저 가운데 US오픈에서만 우승이 없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번으로 최다 준우승 기록 보유자인 미컬슨은 개막 전날인 16일에 51번째 생일을 맞는다.

지난해 US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예년보다 약 3개월 늦은 9월에 열렸고, 올해는 다시 평소처럼 6월로 돌아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코스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위 매슈 울프(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근 몸집을 키워 비거리를 크게 늘린 디섐보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당시 ‘거리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는 등 11월에 열린 마스터스에서도 디섐보의 우승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디섐보는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34위에 그쳤다.

또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도 마스터스 46위, PGA 챔피언십 38위 등으로 부진했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US오픈 우승자는 2016년 더스틴 존슨(미국)을 시작으로 브룩스 켑카(미국)가 2017년과 2018년에 2연패를 달성했고, 2019년에는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우승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최근 디섐보와 코스 밖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켑카는 3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잰더 쇼플리(미국) 등도 지켜볼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3), 김시우(26), 강성훈(34), 이경훈(30)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 케빈 나, 존 허, 김찬, 저스틴 서(이상 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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