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대권주자 개헌 연석회의 열자"
대선 출마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대권주자 개헌 연석회의 열자"
  • 장성환
  • 승인 2021.06.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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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주자들이 모두 참여해 개헌을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양 지사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쇄신과 대한민국의 상생·공영 비전 수립을 위해 민주당 모든 대선후보들에게 연석회의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못다 한 새로운 나라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나라에 맞는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 앞에 내놓자”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민주당의 누구라도 대선에서 패배한다”면서 “개헌안을 토대로 후보들이 경쟁하는 대선이 돼야 떠난 민심이 다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한 한시적인 국난 극복 특별세 도입도 제안했다. 양 지사는 “특별세의 경우 소득세 과표 1억 원 이상의 최상위 소득자, 법인세 과표 3000억 원 이상의 최상위 대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법인세 결정세액 10%의 특별세가 추가로 부과된다”며 “이를 통해 3년간 총 24조 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국난 극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3년 시한의 한시 일몰법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절절한 문제이고 반드시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과제인 사회 양극화·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우리가 공통적인 답을 만들고, 이를 대선 경선 기본 의제로 만들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처리 의사를 밝힌 수술실 CCTV 설치법과 관련해 “저는 동의한다. 일부 의사분들이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국민 상당수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찬성 입장을 표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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