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천시에 따르면 2010년 김천시의 6월말기준 순 채무액은 224억원으로 경북도내 10개 시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김천시의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4.41%로 도내 시지역 평균 12.4%보다 약 3배, 군지역 평균 9.0%보다 약 2배 이상으로 탄탄한 채무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감세정책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으로 지방교부세가 대폭 삭감돼 이를 보전하기 위해 각 지자체마다 100~2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으나 김천시는 한 푼의 빚도 내지 않고 재정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4기 초반인 2006년도에 당초예산이 3천94억원, 지방채가 392억원이었으나 민선 5기에 접어드는 2010년6월말 현재 예산은 5천385억원, 지방채는 224억원으로 예산은 두배로 늘어났고 지방채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줄인 결과 1천200억원이 투입되는 김천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100억원이 투입되는 실내테니스장과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지방채를 단 한푼도 발행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마른수건도 짜 쓴다는 각오로 예산 절감을 실천해 온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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