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는 19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1만 50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98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평균 14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수성구 소재 스포츠센터와 연관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이용자가 5명, 확진자의 접촉자는 3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감염됐다.
한편 대구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1일부터 1.5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간 ‘집합 금지’ 행정 명령으로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무도장, 홀덤 펍, 홀덤 게임장은 21일부터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됐던 식당·카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은 같은 날부터 영업시간 제한 조치에서 해제된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