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재단 ‘유망작가 릴레이’ 내달 17일까지 신준민 작품전
북구문화재단 ‘유망작가 릴레이’ 내달 17일까지 신준민 작품전
  • 석지윤
  • 승인 2021.06.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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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빛으로 발현된 기억의 잔상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서
신준민작-흰빛
신준민 작 ‘흰빛’.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 기획전시 ‘2021 유망작가 릴레이전’ 두 번째 전시, 신준민 작가의 ‘빛이 지나간 자리’를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개최한다. 신준민 작가는 주로 일상 속에서 발견한 풍경과 장소를 소재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달성공원, 시민운동장 등 대구의 오랜 랜드마크인 장소들을 소재로 나타냈지만, 최근 ‘빛’이 본인에게 낯설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자연의 빛과 더불어 잔상으로 남는 빛들의 모양과 색에 매료되기 시작하며, ‘빛’ 시리즈를 선보인다.

‘빛’은 작가에게 기억의 흔적으로 표현된다. 빛과 함께했던 지난날의 기억, 그 속에서 느꼈던 수많은 장면과 소리, 색채, 내면에 일렁이는 감각들이 더해져 물감들의 터치로 ‘빛이 지나간 자리’를 표현한다. 어두움에서 밝은 빛을 찾아가듯 어두운 푸른 색조에서 수많은 선들로 가로지르고, 겹치고, 흘러내리며 빛들에 빛을 더하듯 흰색을 찾아가며 그 빛을 나타낸다. 작가의 작업노트에 적힌 “빛이 내리는 날, 빛을 맞으며 빛을 따라 걸었던 지난날들의 기억이 누군가에게 저마다의 빛으로 남기를..”이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기억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들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 문의 053-320-5137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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