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27일 방사선과 3학년에 재학중인 정진욱(23)씨가 지역전문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2010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장학생(제9기)으로 선정, 정부지원금 500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대학 방사선과는 2007년에 정지혜 씨, 2008년 박광훈 씨, 2009년 정충현 씨에 이어 4년 연속 원자력장학생을 배출했다.
정 씨는 이번에 ‘PET-CT의 방사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개발’이라는 논문 명으로 수행계획서를 제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전국 유명대 재학생 112명과 함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정 씨는 “국내 PET-CT 검사건수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서 환자, 보호자, 방사선작업종사자의 방사선 피폭 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PET-CT 피폭 안전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다.”며“검사 전후와 시설물에 대한 피폭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다면 피폭 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2년간 평균성적이 4.5만점에 4.17로 성적우수 장학생이며 컴퓨터, 병원코디네이터, 웃음치료사 등 자격증 7개를 보유하고 있다.
정 씨는 8월 말 원자력장학생 출범식에 참여하고 2011년 2월 28일 까지 논문을 작성, 발표하게 된다.
또 기간 동안 전국의 원자력장학생들과 함께 원자력 시설을 방문하고 원자력 관련 주제토론을 갖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원자력장학생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시행하는‘원자력 연구기반 확충사업’중 인력양성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 재학생 중 원자력ㆍ방사선 관련 2과목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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