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천은 2000년 이전까지만해도 오염물질이 아무런 여과없이 흘러들어 청정영덕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질오염이 극심했다.
이에군은 지난 2001년 영덕지역 최초의 하수처리장을 강구면에 설치했다. 하수처리장이 가동되면서 각종 생활하수와 강구면 수산물가공공장 밀집지역의 폐수를 정화처리 후 오십천으로 방류하면서서부터 수질이 좋아지게 됐다.
오십천 수질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온 영덕군 환경위생과의 최근 수질검사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십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지난 2008년 1.8㎎/ ℓ, 2009년 1.3㎎/ ℓ, 2010년 0.9㎎/ ℓ로 매년 맑아지고 있다.
이는 `환경정책기본법’상 하천 생활환경기준으로 I b등급(2㎎/ ℓ이하)에서 I a등급(1㎎/ ℓ이하)으로 하천수질 등급이 한 단계 더 상승, 최고 수질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영덕군청 환경위생과 임성장 과장은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이 맑아진 것은 환경보호에 대한 군민의식의 개선과 하수처리장 가동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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