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왜관터널 주차장 창고로 둔갑 비난
옛 왜관터널 주차장 창고로 둔갑 비난
  • 칠곡=신영길
  • 승인 2010.07.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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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로 등록된 칠곡군 `구 왜관터널’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주차장과 창고로 둔갑,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905년 경부선 터널로 개통된 높이 3.5m, 길이 80m의 반원형태로 화강석돌과 붉은벽돌로 정교하게 건립된 구 왜관터널은 1941년 경부선 복선화사업으로 철로가 이설되면서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근대 철도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돼 2006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칠곡군이 관리해오고 있다.

그러나 칠곡군의 관리 소홀로 최근 `구 왜관터널’이 주차장과 창고로 둔갑한데다 각종 쓰레기까지 버려지고 있어 지역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8일 터널 앞의 등록문화재를 알리는 안내판도 불법주차 차량에 가로막혀 있었으며 곳곳에는 쓰레기가 뒹굴고 있어 문화재 보호에 손을 놓고 있는 칠곡군의 현실을 보여줬다.

게다가 칠곡군은 군 홈페이지에는 등록문화재인 터널에 대한 안내조차 하지 않고 있어 안일한 문화재관리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신모씨는 “칠곡군이 구 터널 관리나 홍보와 관리에 손을 놓고 있어 대다수 사람들이 구 왜관터널의 문화재등록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며 지적했다.

한편 칠곡군 문화재관리부서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현장을 방문, 경고를 했는데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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