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덕을 비롯한 농촌지역에 고라니 등이 논과 밭을 누벼며 농작물을 닥치는데 로 먹어치우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본지 7월16일자 보도)에 따라 영덕군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키로 했다.

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내달 2일부터 오는10월 22일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 단’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피해방지단은 5개 구역으로 나눠 5개조 23명(엽사 18명, 감시원5명)으로 운영하고 포획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로 한정한다.

군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키위해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합동으로 지도·감독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농민이 신고만 하면 `방지단’ 이 출동함으로써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 신청을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

농작물 피해농민의 신고와 함께 방지단의 출동으로 허가에 따른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농작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획된 야생동물은 상업적 유통이 금지되며 피해방지단과 농민의 협의, 자체적으로 처리한다.
피해방지단이 운영되는 기간 중 등산 및 약초채취를 위해 입산하는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띄는 복장을 하고 이웃주민에게 입산사실을 알리는 조치 등을 해야 한다.

야생동물 피해에 대한 구제 요청은 영덕군청(730-6311~4) 및 각 읍·면 산업개발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