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공갈못서 연꽃문화제 열려
상주 공갈못서 연꽃문화제 열려
  • 상주=이재수
  • 승인 2010.08.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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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대 3대 저수지의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지닌 공갈못(일명 공검지)에서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연꽃문화제가 열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공갈못 연꽃문화제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연꽃사진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는 공갈못 전설을 소재로 한 창작인형극 공연과 연잎국수 시식회가 열렸으며 오후 8시부터는 기념식 및 기념공연이 펼쳐쳤다.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적 민요인 공갈못 연밥따는 노래(채련요)의 발상지이기도 한 공갈못은 1964년 약 3천평만 남기고 모두 매립돼 논으로 사용돼 오다가 1998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2007년에는 약 3만여평의 부지에 다양한 종류의 연을 식재, 옛 모습을 일부 복원해 오늘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유물 발굴조사중 수문으로 추정되는 1400년전 목재수리시설이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수리시설로 알려진 일본 협산제 유물보다 200년 가량 앞서는 것으로 공갈못이 삼한시대에 축조됐다는 설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다.

또한 이 지역 주민들은 행정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문화제를 기획해 시행해 올 뿐만 아니라 공갈못의 전설을 소재로 한 창작인형극을 만들어 공연해 오는 등 공갈못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공갈못문화연구회(회장 김영태)는 회원 10여명이 공갈못에 대한 사료 조사뿐만 아니라 공갈못 주변에 흩어진 이야기들을 모아 자료로 엮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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