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물 문제 해결 못 하면 권영진·이철우 출마 안 돼”
홍준표 “대구 물 문제 해결 못 하면 권영진·이철우 출마 안 돼”
  • 윤정
  • 승인 2021.07.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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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 열어···“TK 미래전략실 만들고 장기적 발전 플랜 마련하겠다”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정 기자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6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를 향해 “모두 낙제다. 대구 물 문제 해결이라는 중차대한 공약을 못 지키면서 시장과 지사를 또 하려고 하느냐. 출마해서는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권 시장과 이 지사가 공천을 받으면서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했고 당에 약속했지만 지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복당이 됐기 때문에 뭐가 문제인지 두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한다”며 “대구 물 문제 해결 약속을 못 지키면 시장과 지사직에 연연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대구·경북(TK)이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을 여럿 배출했음에도 몰락한 것은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주력산업을 키워내지 못한 탓”이라며 “TK 미래전략실을 만들고 TK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플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TK통합신공항 필요성에 대해 “현재의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면 동촌 공항 이전에 불과하고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4대 관문 공항이 필요하다. TK 신공항을 TK와 충청 1천만이 사용하는 공항으로 만들면 장거리 물류수송이 가능해지고 수도권의 첨단산업들이 내려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21세기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하늘길”이라며 “하늘길 없이는 공단이 발전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70년의 영광과 성취에는 TK가 있었다”라며 “TK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서고 내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해 “며칠 전 ‘당 대표는 태산같이 무겁게 움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말고 한 템포 늦춰 대응해야 한다’는 말씀은 드린 적 있다”라며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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