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8월2일
<어린이&어린이> 8월2일
  • 대구신문
  • 승인 2010.08.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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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금천초등학교 전경. 원안은 이종현 교장.

방과후 학교, 독서활동, 원어민 수업강화로 지역한계 극복 노력

농촌 소규모 학교가 모두 그렇듯이 금천초등학교도 한 때 학생 수가 줄어 5학급으로 편성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07년 9월 이종현 교장이 부임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누구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아개념(Pygmalion effect)을 갖고, 애써 가르치자”는 경영관으로 학교의 물리적 환경과 교육 내실을 다져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금천초등학교는 이제 도시에서 전입(2009학년도 7명)해 오는 학생이 생길 정도로 변모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2009학년도부터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로 지정돼 대도시 학교 부럽지 않은 시설과 여건을 갖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0학년도 현재 다음과 같이 특색있는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째,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계절에 따른 화단을 조성해 연중 꽃피는 학교를 만들고 있으며, 휴식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정서를 순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에 바이올린, 미술, 국악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도·농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심미안 소질 계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고장을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전교생이 참가하는 `내 고장 문화유적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둘째, 알찬 배움과 새로운 생각을 키우기 위해 사제동행 독서활동, 학력다짐 시간 운영과 책임제, 다매체 활용 창의 도서실 운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전교생 주당 원어민 수업 3시간)을 강화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건강한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전교생이 매일 등교와 동시에 건강달리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의 능력과 흥미를 고려한 중간체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내 스포츠 클럽(풋살, 배드민턴)을 운영, 매주 2회 전문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2009학년도에는 소규모 인원으로 군 육상대회 종합 2위, 풋살 준우승의 성과를 올려 주위를 놀라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레바퀴는 두 개가 나란히 균형을 잡을 때 잘 굴러 가듯 교육 또한 어린이들의 `인성’과 `창의성’이 고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청도군 금천초등학교 여기에 `건강한 어린이’를 추가해 명실상부 삼위일체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작지만 큰 배움의 터를 가꾸고 있는 금천초등학교의 변화와 발전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여인호 기자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손가락 도장을 꾹 찍었다.

“그래.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자신감과 칭찬을 주는 일 이외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현섭(군위 송원초등 교감)
대구 화원초등학교는 지난 7월27일에 개최된 2010 교보생명컵전국초등학교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4학년 박영은(여초 80M) 선수와 5학년 김두용(남초 높이뛰기·사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초 80M에 출전한 박영은 선수는 11.48로 조 1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 폭우 속에 진행된 결승경기에서는 11.83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한 경기대표 이혜인 선수를 0.2초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악천우 속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따낸 메달이여서 더욱 빛이 났고 2주 뒤에 열릴 39회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청신호를 밝혀 줬다.

한편 남초 높이뛰기에 출전한 김두용 선수는 첫 바 높이 140M를 1차시기에 가볍게 통과하고 145M도 1차시기에 넘어 일찌감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150M 도전에는 아깝게 뒤꿈치가 걸려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

김소윤 교장은 이날 대회 후 좋은 성적을 거둔 육상부 학생들을 맞아 격려하며 육상부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2주 뒤 대전에서 있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이뤄 학교와 대구시를 빛내 달라”고 말했다.

서도초 교보생명 탁구대회 남자단체 준우승

대구 서도초등학교의 탁구부가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7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26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탁구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한국초등탁구연맹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강선욱(5학년), 강지원(5학년), 김진영(5학년), 박근영(5학년), 정성엽(5학년), 장성윤(2학년) 학생은 끈끈하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8강에서 충남 성환초등학교를 4:3으로 제압하였고, 준결승에서 경기 오정초등학교를 4:2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 대전 봉산초등학교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한 장성윤(2학년), 윤아린(2학년)이 개인전에서 8강에 진출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태진 서도초 교장은 “탁구 분야의 우수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한 노력이 전국대회의 준우승의 성과로 나타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학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탁구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교 소식>

경산 부림초, 다문화가정 해외체험학습

경산 부림초등학교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모녀가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세계 유산을 직접 찾아보고 현지 가족도 만나보는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해외 체험학습은 다문화교육 연구학교인 부림초교의 특색 사업인 농촌 학생 소원성취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학교의 예산 지원과 지역 사회( 경산 라이온스 클럽과 로타리 클럽) 및 교직원의 후원을 바탕으로 지난 7월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간 진행됐다.

캄보디아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와 타프롬 사원 등 우수한 문화재를 견학하고, 전통시장과 민가, 수상촌 방문을 통해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에서는 세계 자연 유산인 하롱베이와 어시장을 둘러보고 호치민 광장을 비롯한 하노이 시내 곳곳을 둘러 봤다. 또한 베트남 현지 가족을 만나 베트남인 특유의 돈독한 가족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감 형성에 도움을 줬다.

현풍초, 구지초.유가초 연합 영어캠프

대구 현풍초등학교는 구지초, 유가초 학생들과 연합해 영어 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지난 7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영어교실, 도서관, 운동장 등 다양한 특별실을 활용해 여름방학 학교자체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특히 현풍초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Joshua Rodrigues)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로부터 지원받은 9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Chance Alberg(화동초), Joshua Faust(달성중), Joseph Hewitt(화원중), Larry Brown(포산고), Monique Nicastro(상인고), Christopher Hill(천내중), Richard Larose(대중금속고), Kurtis Archer(영남중), Robin Seekatz(대구여상))를 활용함으로서 다양한 나라(미국, 캐나다, 영국)의 영어를 경험한 유익한 체험을 제공했다.

경산 남천초, 교사-학생 결연맺기행사

경산 남천초등학교는 지난 1학기동안 전교생 24명과 교원 12명이 자율특색사업인 사랑의 고리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밝은 마음으로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사가 학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장선생을 비롯해 교감선생, 여러 선생들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생활을 도와주기 위해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줬다. 마찬가지로 학생들 또한 짜여진 일정 속에서도 선생들의 뜻을 이해하고 기꺼이 참석했다.

지난 5월7일에는 사랑의 고리 만들기 행사 중에서 사제간의 결연맺기를 실시했다. 교원과 학생 두 명씩 각각 결연자가 돼 일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점이나 축하할 일이 있으면 나누기로 했다. 교장선생의 유익한 당부 말과 교감선생의 축하메세지와 함께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상담 시간도 가졌다

결연 행사 후 7월 20일까지 방과후학교 수업을 모두 마친 시간이나 토요일 오후를 이용해 결연자끼리 영화보기, 생일 축하선물 구입하기, 좋아하는 음식 함께 먹기 등을 실시했다.

월서초, 교사 원어민 영어연수 실시

대구 월서초등학교는 교사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과 영어 수업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영어 교사 및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 영어 연수를 매주 실시해 오고 있으며, 방학 중에도 쉬지 않고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월서초등학교의 교사연수는 원어민 보조교사 Courtney Anne Smith를 강사로 해 참여 교사들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초급, 중급, 심화(영어전담교사) 및 방학 중 특별과정으로 나눠 실시했다.

자기 소개하기, 날씨와 계절, 휴가와 여행, 영화,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 나누기와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으로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 익히기,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비교, 현 교육 체계의 장단점 관련 토의하기 등 시사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동촌초, 희망키우는 방학교실 운영

대구 동촌초등학교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꿈을 품는 I, 사랑을 키우는 I’라는 주제로 지난 7월26일부터 오는 8월13일까지 3주간 방학교실을 진행한다.

방학프로그램의 목적은 가정으로부터 적절한 양육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방학교실’을 통해 보호와 급식지도, 학습지도, 특별활동지도 등 정서적, 교육적,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임 및 결식을 예방하고 학교생활적응을 도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며 장차 사회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3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년간 유대관계가 형성하고,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석 학부모는 “특수아동과 일반아동의 통합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학생들의 점심까지 제공해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천초, 동대구지구대와 지킴이협약

대구 신천초등학교는 지난 14일, 학교 폭력과 성폭력 예방 차원에서 인근 동대구지구대를 찾아가 `학교폭력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학교는 이른바 도심속 낙후지역으로 학교부지가 넓은데다가 교정에 시민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수시로 드나듦으로써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다.

게다가 기존의 CCTV 5대로는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많아 최근 동구청의 지원을 요청해 교내 사각지대에 CCTV를 추가로 5대 설치했다. 또한 교사 순찰조 및 학부모 순찰조를 편성,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업 시간과 야간에는 문제가 있어 연구 끝에 동대구지구대와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동대구지구대에서는 근래 학교의 취약지대에 순찰함을 설치하고 신천초등학교측의 구두 요청으로 수시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남동초 여름방학 원어민 영어캠프

대구 남동초등학교는 지난 7월21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대구시 교육청 및 달성 군청의 지원으로 여름방학 영어 캠프를 개최했다.

다양한 국적의 5명의 원어민 교사와 함께, 3~6학년 학생 119명의 신청을 받아 학년별 4~5개 반으로 구성해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캐나다,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영어를 공식어로 사용하는 다양한 나라의 원어민이 참여해 영어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질 높은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어나 문장을 읽고 쓰는 활동뿐만 아니라 영어로 지시를 듣고 몸을 움직여 왼쪽, 오른쪽, 손, 발, 색깔 등 평소에 자꾸만 잊어버리던 단어를 쉽게 익히는가 하면, 원어민 선생의 설명과 함께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 보며 교실에서 세계일주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원어민 1명과 한국인 보조강사1명이 5, 6명 정도의 학생들과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생들이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반을 배정했다.

또한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재직 중인 영국, 캐나다,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Michael Paul을 비롯한 5명의 원어민 강사들은 모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영어 발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됐다.

캠프에 참가한 3학년 류승하 학생은 “여러 나라에서 오신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서 영어에 대한 울렁증이 사라졌다며 앞으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다짐 했다.

4학년 신경희 학생은 “같은 영어라도 지역에 따라 발음이나 억양이 다양해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수업을 하면서 영국식 발음도 재미가 있어 따라하게 됐다”며 영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갔다.

이번 영어캠프 운영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조병연 교장은 “방학 중 활동이기에 첫째는 안전하고 보람된 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도심지에서 떨어진 지역적 특성 때문에 원어민과 접촉하기 어려운 부분을, 학교에서 수준 높은 영어 캠프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제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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