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응급처치 배웠더니 실전서 큰 도움”
대구도시철도公 “응급처치 배웠더니 실전서 큰 도움”
  • 한지연
  • 승인 2021.07.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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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와 협약, 매년 교육 실시
직원 756명 중 66% 인증 완료
골든타임 확보, 생명 구하기도
문양역응급처치교육
올 여름 ‘폭염’과 ‘마스크’ 착용의 이중고 속에서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된다. 최근에는 대구적십자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문양역에서 승객 목숨을 살린 사례가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문양역 박성민 주임, 대구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황미희 고문, 박준석 강창관리역장, 김우섭 강창관리역 운영 역장, 문양역 김은환 차장.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응급환자 처치에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제 상황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사전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6일 대한적십자 대구광역시지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들 두 기관은 지난 2019년 2월 인권·나눔·안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재까지 여러 협력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의 응급처치교육 활성화는 연 2회 91개 지하철 역사 근무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교육으로 인증제를 도입해 실시 중이다. 두기관은 응급처치교육 인증제를 도입, 현재 기준 역 현장 근무직원 756명 중 500여 명(66%)이 인증을 완료했다.

응급처치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이 승객 목숨을 구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달 12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뒤로 넘어진 50대 승객을 도시철도 직원들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한 바 있다.

사고 당시 CCTV를 감시 중이던 박성민 사원(42)이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승객이 호흡과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초석 역할을 했다. 이어 김은환 차장(52)은 자동심장충격기를 휴대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119 종합상황실의 화상전화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을 실시 생명을 구했다.

대구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황미희 고문은 “응급처치교육의 중요성은 실천에서 빛을 발한다”라면서 “역사 직원 분들을 비롯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제대로 된 교육이수와 실천 속에서 귀한 생명을 구하는 시작점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적십자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CPR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한 시민참여형 캠페인 또한 전개하고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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