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내 50개 중소기업 제조업체 및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상·하반기 `중소기업 투자심리지수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투자심리지수는 `53.3’으로 기준치인 50점을 상회했다.
추이에 있어서도 상반기 44.0보다 9.3점 상승해 상승세로 반전됐다.
중소기업 투자심리지수는 `자금조달여건’, `규제, 세제 등 법제여건’, `국내외 수요여건’, `국내 신규투자처’, `대내외 불확실성(금융불안, 환율, 원자재)’ 등 5대 요소별 점수와 전반적인 투자의향 점수를 각각 50%씩 지수에 반영해 산정한다.
지수가 100점에 가까울수록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0점에 가까우면 위축되는 것이며 기준 점수는 50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하반기 중 전반적 투자의향은 62.2점으로 높았으며 `대내외불확실성’에서는 27.8점을 기록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신규투자처 37.5점, 규제·세제 등 법제여건 47.2점, 자금조달 여건 50.0점으로 나타나 기준점수를 밑돌거나 같았다.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R&D 및 신성장산업 발굴지원(26.9%)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생산요소 비용 안정(19.2%), 저리자금조달확대(17.3%), 법인세, 상속세 등 세제개선(15.4%)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를 늘릴 경우 신규채용의사를 물어본 결과 78.4%의 중소기업은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고, 나머지 21.6% 만이 `변함없다’ 혹은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신규채용에 변함이 없거나 줄이겠다는 기업은 해외직접투자확대(30.0%)와 생산시설고도화(20.0%)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 노동시장 경직성(10.0%)과 쓸만한 인력의 부재(10.0%)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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