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경북지방경찰청 송병일 수사과장
<와이드인터뷰> 경북지방경찰청 송병일 수사과장
  • 최태욱
  • 승인 2009.02.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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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기계발하는 지휘관 되고 싶다"
각종 강력범죄로부터 300만 경북도민 보호에 최선

“경찰의 기본은 강력사건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 입니다. 민생안전을 배제하고는 경찰에 대한 국민신뢰도 있을 수 없죠.”

각종 강력 범죄로부터 300만 경북 도민을 보호하는 경북지방경찰청 송병일(사진) 수사과장.

지난해 3월부터 경북경찰청 수사과를 이끌고 있는 송 과장은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쏜살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물론 분주하게 움직인 만큼의 성과도 얻었다. 우선 김일윤 국회의원 당선자 구속 등으로 지난해 수사과 직원 19명이나 특진했다. 전년도 14명이 특진한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2008년은 경북경찰청 수사과에 상복(賞福)도 따랐다.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던 절도 등 강력범죄 발생은 10% 줄이고 발생 사건에 대한 검거율을 10%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텐텐 전략이 감사원의 우수정책사례로 선정됐다.

또 과학 수사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과학수사대상을 받았으며 70억대 필로폰 밀수 일당을 검거하는 등의 성과로 마약사범검거 전국 2위와 상반기 조직폭력배 검거 2위 등의 실적을 거뒀다.

송 과장은 “열악한 수사여건 속에서 사명감으로 근무하며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는 수사 경찰을 볼 때 대한민국 경찰 간부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휴일도 없이 고생한 끝에 범인을 검거한 수사 경찰에게 있어 사기진작은 그 무엇 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력 사건을 해결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송 과장은 “철저한 현장 감식과 동일 수법 사건에 대한 폭넓은 자료 분석 등 과학수사를 통한 생각하는 수사”라고 답했다.

송 과장은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언제나 과학수사계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고 본청을 비롯해 전국의 동일 수법 사건을 분석한 뒤 전 수사직원들 앞에서 브리핑을 한다.”고 말했다.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살인 사건, 김천 포장마차 여주인 살인 사건, 포항 칼국수집 여주인 살인 사건, 청도 과수원 살인 사건 등 부임 이후 발생한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모두 송 과장의 ‘생각하는 수사’가 해결했다.

‘빠르고 절차를 지키면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생각하는 수사’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항상 자기를 개발하는 지휘관이 되고 싶다는 경북경찰청 송병일 수사과장.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직원들에게 ‘범죄자를 이기는 습관을 갖자’고 강조한다는 송 과장의 얼굴에서 자신의 일을 즐기는 진정한 프로의 매력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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