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8월5일
<어린이&어린이> 8월5일
  • 대구신문
  • 승인 2010.08.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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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지동초등학교 전경. 원안은 강기석 교장.

교사 1인 4회 공개수업, 학생 문인과 1대1 결연.도시체험 등 실시

학교를 살린다는 것은 결국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다른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가지는 일이다.

또한 학생을 행복하게 위해서는 교사가 행복해야한다. 교사는 전문적인 능력을 가지고 사랑으로 학생을 가르칠 때 행복해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는 학교교육활동에 협조적으로 참여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의 비전을 `모두가 행복한 에듀토피아 실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좋은 수업’과 `문화예술체험’을 제시했다.

`좋은 수업’전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좋은 수업을 준비하고 연수하는 수업연구실을 만들었다.

소인수 학급 혹은 복식학급에 적합한 개별화수업과 협동학습을 수업모델로 선정했다. 1인 4회의 공개 수업을 실시하며 수업 전, 수업 후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기본교과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료 자율장학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기초기본학력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력 튼튼 교실, 학력 튼튼 캠프, 방과후 교과학습반, 선생님의 학력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이 직접 지도하는 TaLK영어,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전략으로 학생들은 공부를 즐거워하고 기본학력이 향상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예술 체험’전략에는 이메일을 활용해 학생과 문인의 1:1 인연 맺기, 글짓기 교실, 미술 교실, 음악 교실, 도시체험 등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립박물관 견학, 음악회 및 미술전람회 관람 등이 계획돼 있다.

지난 6월17일에 대구에서 실시한 도시문화체험학습에서 신문사 견학, 대형 도서관과 대형할인매장 이용 및 지하철, 엘리베이트, 케이블카 등을 체험하여 문화소외를 해소했다.

그리고 7월16일 `슬기 문학의 밤’ 행사에는 문인, 학부모, 지역인사들을 직접 초청해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문학 강의, 동화 구연 및 학생들의 시낭송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학에 대한 꿈을 심어 줬다.

지동초등학교는 변해가는 학교이다.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겉보기 좋은 학교가 아니라 속이 꽉 찬 교육으로 여물어가고 있다. 학생의 행복과 교사의 행복 그리고 학부모의 행복을 위해 나날이 발전해가는 학교이다.

여인호 기자
대구 아양초등학교는 지난 7월 13, 14, 15일 3일간 4, 5학년 30명을 대상으로 과학 동산을 개최했다.

이번 과학 동산은 에어로켓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 10원짜리 동전 빛내기, 튼튼한 다리를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다.

과학 동산에 참가한 학생들은 10원짜리 동전을 은색으로 바뀌게 하는 실험에 크게 흥미를 보였다. 이 실험은 증발접시에 아연분말가루와 수산화나트륨을 넣어서 알코올 램프로 가열한 동전을 핀셋으로 집어내어 알코올램프에 살짝 구우면 은색으로 변하는 실험이었다. 정말 10원짜리가 은색으로 변할까 하고 반신반의 했었다. 하지만 10원짜리가 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탄성을 자아내었다. 이 실험은 도금의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또 만화경 만들기를 하였는데 직사각형의 아크릴 거울 세 개를 정삼각형 모양으로 마주보도록 끼우고, 두꺼운 종이로 정삼각형 한 쪽 면을 본 떠 붙인다, 그리고 가운데 관찰 구멍을 뚫은 후 여러 가지 물건을 넣고 투명한 원판을 끼운 다음 트레싱지로 다른 정삼각형 한 쪽 면을 팽팽하게 붙이면 만화경이 완성된다. 만화경은 1800년대 초 영국의 물리학자 부르스터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과학 동산에 참여한 심소영(5년) 학생은 “이번 과학 동산을 통해 많은 과학 원리를 알아서 좋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훈기자 (대구 아양초등학교 5학년)

'金보다 값진 銀' 유진영 학생

대구 내서초등학교는 지난 7월27일 2010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 6학년 유진영 학생이 참가해 400m 계주에서 금,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진영 학생은 남자초등부 100m에 출전, 조 1위로 무난하게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어 진행된 결승전에서 유진영 학생은 12.69초를 기록하며 0.02초 차이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발가락 부상이 있었지만 고통을 참으면서 완주하였고 금보다 빛난 은메달을 획득했다.

400m 계주 경기에서는 대구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여 결승전에서 47.60초를 기록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서초의 우사인볼트라 불리는 유진영 학생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2학기에 열리는 다양한 육상대회에서 더욱 멋진 경기를 펼쳐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조유정기자 (대구 내서초등학교 5학년)
서로 서로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하고 도와주며 살아야하는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주고 남의 말을 좋게 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나부터 바꿉시다.
진정 그들의 가려진 눈물을 기억합시다.
그들이 곧 내 형제요, 내 누이임을 잊지 말고 함께 보듬고 살아갑시다.
그들이 곧 `나’입니다.

문인규(계성초 교사·시인)

<학교 소식>

남동초, 일기쓰기 우수학생 시상

대구 남동초등학교는 지난 7월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기쓰기 우수 학생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에는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과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인상에 남는 장면을 재미있게 잘 표현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나타낸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일기쓰기 우수 학생 시상에는 전교생이 참여해 자신의 생활을 솔직하게 쓰며 꾸준하게 써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일기는 바른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표현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나아가서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도 있다. 이번 일기쓰기 우수 아동의 시상으로 별도의 쓰기 교육 없이 일기쓰기 만으로도 얼마든지 글쓰기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일기쓰기 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한 학생은 “평소에 하던대로 있었던 일을 나의 의견을 덧붙여서 꾸준하게 쓴 것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효동초, 방학 중 도서관 돌봄학교

대구 효동초등학교는 여름 방학 중 학교도서관 교육을 활성화해 맞벌이 가정 자녀나, 외톨이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할 수 있고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 주고 있다.

학교안전생활 계획에 따라 교내 Safety Zone으로 지정된 도서관에서는 맞벌이 가정 자녀와 외톨이 학생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문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 중이다. 방학이 돼도 부모와 함께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영화를 상영해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으로 구입한 DVD 10여편 중에서 지난 7월28일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영화 `아바타’를 종일 연속 상영했다. 도서관 담당 교사는 매주 수요일은 좋은 영화를 연속 상영하고, 개학 후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야간 영화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지초, 소년소녀관현악단 연주회 출연

대구 시지초등학교 합주단은 지난 7월 21일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 대구소년소녀관현악단 제29회 정기연주회에 특별출연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지초등학교 합주단은 6월에 있은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6회 합주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대구 시지초등학교 합주단은 박은수 지도교사의 지휘로 `Over The Rainbow’와 캐리비안의 해적 OST 중 `Drink Up Me Hearties’ 두 곡의 영화음악을 연주해 관객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연주에 참가한 시지초 이동준(5년) 학생은 “그 동안 더운 날씨에 연습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나니 너무나 보람되고 합주단활동을 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내서초, 4학년 여름영어캠프

대구 내서초등학교는 지난 7월 26일 부터 30일까지 1주일 간 학교 멀티어학실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 1회 내서 여름 영어 캠프 `Cool English`를 실시했다.

`내서 여름 영어 캠프’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를 우선 지원하도록 해 방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영어 부진 학생에 대한 보충 교육을 목적으로 했다.

특히 3학년 때와는 달리 개정 교육과정이 새롭게 적용되는 4학년 학생들에게 변화된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이 실시됐다.

여름 영어 캠프에 참가한 4학년 김희진 학생은 “여름 영어 캠프는 평소에 부족했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고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경산 남천초, 도시문화 빙상체험학습

경산 남천초등학교는 지난 7월16일 전교생이 도시문화체험학습으로 대구에 있는 아이스링크에 다녀왔다.

평소 체육 시간과 즐거운 생활 시간에 배운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겨울철에 하는 운동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이다. 남천초등학교는 기초체력향상과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위하여 이번에는 빙상체험을 했다.아이스링크에 들어갔을 때는 두려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곧 익숙해져서 씽씽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빙상체험 활동을 통해 전교생은 계절 운동의 즐거움을 알고 자주 체험해 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구동성으로 빙상체험이 재미있고 신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승헌(2학년)학생은 “아이스링크에 처음 왔는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서인지 금방 탈 수 있었으며 정말 재미있고 다시 오고 싶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예천 지보초, 다양한 방학 교육활동

예천 지보초등학교는 지난 7월19일부터 8월21일까지 여름휴가 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선된 교육과정에 의거 `농산어촌 연중 돌봄 방과 후 학교’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돌봄 교실, 기초/기본튼튼캠프, 독서교실,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돌봄교실 프로그램은 박점이, 오월선 선생의 지도로 16명의 학생들이 지보초 돌봄교실에 모여 맞벌이가정의 학생을 위한 보육기능 수행 및 방학 중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기초/기본 튼튼 캠프는 김혜진, 이준호 선생의 지도로 7명의 학생들이 4, 5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정착시키기고 1학기 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들의 기본학력의 보충·심화 활동을 통해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동초, 수준별 영어체험 프로 운영

대구 화동초등학교는 지난 7월20일부터 방학동안 수준별 특성화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2009 교육과학기술부 최우수 표창 영어교육리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여름 방학동안 영어수석교사, 원어민보조교사, 영어회화강사 등 영어 관련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영어 환경을 학교에서 제공하여 사교육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업은 읽기능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다지기반과 읽기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원서 읽기반으로 나눠진다.

주요 운영 목적은 수준별 의사소통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영어체험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자기 주도적 영어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4~5학년 11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기초학력다지기반은 읽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닉스 수업이며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팀티칭 형태로 이뤄진다. 1:1 개별지도와 원어민 교사와의 소그룹 활동을 통해 읽기에 자신감을 주고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갖도록 한다.

원서 읽기반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인가 영재학급 학생 및 지속적인 학습 의지를 보이는 4~5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인 Reading Assistance를 활용해 매일 1시간 지속적인 영어 낭독 훈련 과정을 한다.

원어민 교사의 스토리텔링 수업이 함께 진행되어 흥미로우면서도 개별적인 영어 교수 학습 설계가 적용된 보다 강도 높은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령초 특수교육센터, 신나는 요리교실

고령초등학교 내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7월26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지역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중에 희망자(초등학생 5명, 중학생 1명)를 대상으로 1개 학급을 편성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심신의 조화로운 소질 및 적성을 계발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더불어 학부모의 사회활동 및 여가활동 참여를 증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쿠키, 머핀, 아이스크림, 피자 등 오븐을 이용한 요리 만들기를 통해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림초, 학부모 인터넷교실 호응

대구 도림초등학교는 지난 7월21일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정보화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학부모에 대한 정보교육의 관심과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에 대한 교육정보 서비스로 `학부모 여름 인터넷 교실’을 열었다.

자녀의 학습, 진학, 생활과 관련한 정보교육을 주제로 자녀교육 참여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 이번 학부모 여름 인터넷교실은 여름방학 숙제를 아이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법과 바른 인터넷 사용방법, 저작권보호 및 사이버 범죄 예방, 게임중독 예방 및 지도 방법 외에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1)에 대한 실습으로 꾸며 정보화시대에 부각되는 여러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교육정보화 선도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날 강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실습할 수 있는 활용법을 중심으로 이뤄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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