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 최고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예전 같지 않은 무더위,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생태계변화들, 우리 모두가 익히 듣고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점점 더 이상해져가고 있다. 산업화 이후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인한 이 온난화 현상에 우리는 지금 무더위와 함께 이상해져가는 지구를 주목해야한다.
과거에는 전쟁과 기근, 질병 같은 것들이 국가적인 재난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지만 지금은 홍수로 지진으로 태풍으로 재해로 인해 수많은 생명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2010년을 화재와의 전쟁의 해로 소방방재청에서는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이제는 또다시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준비하며 국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방지를 위해 국가에서 할 일은 국가에서 감당하되 또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국가가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일 것이다.
폭염에 대한 날씨정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후변화의 위험성과 개인이 해야만 하는 것들 예를 들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에어컨, 전기제품 사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물을 아끼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이 지금우리에게 다가온 찌는 무더위 보다 더한 앞으로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권익평(성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