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인술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장
<인터뷰> 이인술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장
  • 대구신문
  • 승인 2010.08.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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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를 반드시 숙지시켜야”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전시실 조기 개관 바라
“한국사의 고교 과정 필수화로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젊은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의 중요성을 반드시 숙지시켜야 합니다.”

이인술(86)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장은 12일 광복 65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갈수록 얇아져 가는 젊은층의 독립역사에 대한 의식수준을 지적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광복 65주년의 의미는.

△“경술국치 100년의 치욕의 역사를 떠올리면서 두 번 다시 힘없는 나라의 백성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튼튼한 경제를 통해 힘있는 나라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다 잡을 때라고 본다.”

- 지난 22개월 동안 지부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는.

△“광복사회의 고령화 또는 극소수화로 대외 활동에 제약이 많음을 느낀다. 하지만 숫자가 아닌 선임 보훈단체로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 광복회의 설립 목적인 만큼 국민과 정부 그리고 광복회원 모두가 단결해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울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 나마 보탰다는데 의미를 둔다.”

- 젊은층이 한국의 독립역사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많다.

△“사실 문제의 핵심은 국사 아니 한국 역사의 고교 과정의 필수화로 차세대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젊은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를 반드시 숙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걸 바탕으로 중국의 동북 공정 세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세대들과의 영토 의식 나아가 글로벌화된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국가 기초 체력이 탄탄해진다고 생각한다.”

-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데 대한 의견은.

△“일부 그렇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및 후손들이 모두 고령화된 실버 세대인 만큼 정부가 추구하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고령화 되고 극소수화 된 광복회 쪽으로 집중됐으면 한다.”

- 광복회의 주요 활동을 소개해 달라.

△“민족정기선양과 대한민국정부의 정통성은 광복 사회가 근원적인 뿌리라고 생각하며 3.1절행사,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8.15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등 정부 행사를 비롯, 우리 뿌리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의 바램이 있다면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의 전시실이 하루 빨리 정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첨단 시설로 개관돼 대구의 구국 항일 명소로 태어나길 바란다”며 “대구시 및 국가보훈처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어 광복회원들은 큰 기대를 갖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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