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험사기단 24명 검거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24명 검거
  • 승인 2010.08.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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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경찰서는 13일 서로 짜고 고의로 수십건의 교통사고를 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이들의 친구나 선후배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13일 오후 4시45분께 칠곡군 석적읍의 한 도로에서 친구 박모(30)씨와 짜고서 고의로 오토바이로 충돌해 보험사로부터 84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이들은 2005년 6월부터 최근까지 칠곡과 구미, 대구 등지에서 모두 46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 6개 보험사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주범 김씨는 20여건의 고의 교통사고에 가해자나 피해자로 참여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고, 점차 가담자를 늘려 가담자들끼리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칠곡경찰서 최창곤 강력2팀장은 "범죄 첩보를 입수해 금융감독원이나 보험사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끝에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를 검거했고, 이들로부터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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